'나의 책 읽기'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9.09.24 귀여운 여인 - 안톤 체홉
  2. 2019.09.21 구스톨 소위 - 아르투어 슈니츨러
  3. 2019.09.21 검은 고양이 - 애드가 알렌 포우
  4. 2019.09.19 가든파티 - 캐서린 맨스필드
2019. 9. 24. 07:46

귀여운 여인 - 안톤 체홉

20190921 오디오북

올래까. 귀여운 여인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여인..
첫번째 연출가 그리고 두번째 목재상과 두번의 결혼과 사별.

이혼한 수의관과의 사랑.
수의관의 전배에 따른 이별.
그리고 황폐해진 삶.

수의관이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왔을 때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간곡히 요청하며...

수의관의 부인이 언니집으로 가버린 후 그의 아들 샤샤를 자신의 아이처럼 돌보며 삶의 활기를 되찾는다.

이것이 인생인가...
체홉의 작품은 단조롭지만 뒤에 무언인가 남는 듯하다.
그런데 그 무엇인가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2019. 9. 21. 18:23

구스톨 소위 - 아르투어 슈니츨러

20190921 오디오북

우연히 친구에게서 그의 여동생이 출연하는 공연표를 얻어 관람하러 간 구스톨 소위가 공연이 끝난 후 코트를 찾던 중 제빵사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고 자살을 결심한다. 구스톨 소위는 자살을 고민하던 공원에서 깜박 잠이들고 다음날 자살을 실행에 옮기기 전 제빵사가 전날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욕을 준 대상이 사라져 문제가 해결되어 안도하며 구스톨 소위는 아무렇지 않게 삶을 이어간다는 줄거리다.

만 하루가 안되는 시간에 일어난 한 인간의 급격한 심경의 변화를 밀도있게 표현했다.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그러나 작품의 구성과 반전 그리고 결말이 우리내 인생과 유사한 듯 하며, 그것을 표현한 작가의 능력이 뛰어난 듯 하다.

2019. 9. 21. 09:28

검은 고양이 - 애드가 알렌 포우

20190920 오디오북

지금은 흔하지만 출간 당시에는 대단히 충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근친살해도 그렇지만 시체유기에 유기된 시체의 발견과정까지...

그것에 고양이의 속설을 이용함에 작가의 대단함이 느껴진다.

다시보고 들어도 왜 그렇게 많은 패러디가 나왔는지 이해된다.
2019. 9. 19. 08:55

가든파티 - 캐서린 맨스필드

20190919 오디오북

신분의 차별이 있는 사회의 쉐리던주택 가든파티

로라.
가든파티 천막 설칭인부 두명.
언니 조지.
오빠 로리.
하인 새디와 한스.
고두보 상점 점원.
주택앞 오두막의 사고사로 죽은 스콧트.

가든파티를 준비 중이던 로라는 스콧트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가든파티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니 조지와 어머니 쉐리던부인에게 이야기하지만 핀찬만 듣는다.

가든파티 후 아버지 쉐리던이 스콧트의 사고 이야기를 거내자 어머니는 가든파티에 쓰고 남은 음식을 스코트 상가에 보내자고 제안하며 로라에게 심부름 시킨다.

심부름을 하던 로라는 자신의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가난한 골목길 사람들의 초라한 모습과 상가에 그러한 차림으로 가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 한다.

로라는 문상 중 죽은 스콧트의 잠든 듯 편안한 모습을 본 후 상가 집을 나서고 걱정스러워 뒤늦게 마중온 오빠 로리를 본 로라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 책은 언젠가 읽거나 오디오북을 들었던 듯 하다. 작가 이름도 낯설지 않다. 그런데 구체적인 것은 기억나는 것이 없다. 떨어진 기억력과 그것을 보완할 기록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어린 로라의 빈부와 신분차별 대한 인식을 통한 사회비판이 은유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라고 해석하면 지나칠까?

처음은 로맨스 소설의 분위기와 느낌이었는데...

언제일까?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이 궁금하다.

빈 토마토 깡통과 신문에 나온 사진처럼이라는 서술은 산업사회 시대를 예측할 수 있을 단서지만 작가가 작품에 노출된 시대만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