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8. 19:10

가나한 사람들 - 빅토르 위고

20190918 오디오북

대문호라고 한다. 그를. 철가면이 맞던가.
어찌되었든 몇 작품을 읽었지만 기억나는 것은 그 작품뿐이다. 그것도 국민학교 때 읽었던 듯...

자니 가난한 사람들의 주인공...
그와 그의 남편 그리고 그 주변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다.

그 가운데 가난한 이웃 아주머니가 어린 아이 둘을 남기고 죽음을 맞고 자니는 그 아이들을 데려온다. 비바람 속에서...

자신의 아이 다섯과 더불어 두명을 더 키우는 부담을 남편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두려워하는 중 남편은 비바람 속에 마땅치 않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다.

남편에게 이웃 아주머니의 죽음을 알리자 남편 역시 고민 끝에 남겨진 두 아이를 데려오자고 한다. 자니는 남편을 데려온 아이들이 자고있는 침대로 이끌며 작품은 끝난다.

가난한 사람들...
제목과 결말 모두 반전이다.
그들이 가난한 사람들일까...

명불허전을 다시 느꼈다.
2019. 9. 18. 18:38

2인조 도둑 - 막심 고리키

20190917 오디오북

어머니의 그 작가 고리키.

2인조 도둑의 이야기를 쓴 이유가 있을터이지만 알지못한다.

다만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사람의 본성을 말하고자 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때문에 결말이 비극적인 것은 당연한 것인가.

달빛이 비처럼 내린다라는 묘사는 절묘한 듯 하다.

2019. 6. 14. 10:49

당신의 세일즈에 SPIN을 걸어라

닐 라컴 지음, 허스웨이트 코리아 옮김, 김앤김북스, 2005

2019.06.14

 

원제는 SPIN SELLING이다.

 

35,000건의 세일즈 연구조사를 통해 검증된 최고의 세일즈 방법이라고 홍보하지만, 소규모 세일즈과 대규모 세일즈의 차이와 대규모 세일즈에 적합한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사전준비(Preliminaries)

고객탐색(Investigating)

능력검증(Demonstrating Capability)

구매약속(Obstaining Commitment)

이라는 세일즈 상담 4단계에서 고객탐색 단계에 적용할 모델 기법으로 

S : Situation Question 

P : Problem Question

I : Implication Question

N : Need-Payoff Question

을 주장하고 특성, 장점, 이점을 구분하여 각각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세일즈라는 부분은 나에게는 영업맨들의 세일즈 방법 소개 혹은 상품 세일즈를 통해 경험한 것이 전부였다. 김우중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에서 영업(세일즈)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이 기억나지만, 이처럼 전문 세일즈 서적은 처음 접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즈 분야가 대단히 전문적이며, 많이 고민되었으며, 연구되었음에 놀라웠다. 저자의 꼼꼼하면서도 철저한 연구와 논증 그리고 실증은 감명스러웠으며, 특히 강고한 기존 세일즈 방법의 비판적 검토를 통해서, 세일즈의 규모(소규모, 대규모)를 나누어 연구 방법을 접근한 것과, 세일즈 상담 단계별 세밀한 접근과 구분 등은 더욱 그러했다.

2019. 6. 11. 10:08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제리 포라스 지음, 워튼 포럼 옮김, 김영사, 2015

2019.06.11 

 

원제는 Built to last이다.

 

워튼 스쿨 출신의 한국 학생들이 워튼 포럼을 만들어서,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가 1994년에 출간한 책을 1996년에 번역하여 김영사에서 발간하였다.

 

저자는 비전 기업군과 비교 기업군을 선정하여 두 기업군의 차이를 밝히며 교훈을 얻기를 바랬다.

 

저자는 책에서 12개의 신화를 부서뜨리며, 시간을 알려 주지 말고 시계를 만들어 주며, 이윤 추구를 넘어서고,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시키며,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BHAGs)를 추구하고, 컬트적인 기업문화 및 많은 것을 시도해서 잘되는 것에 집중하며, 내부에서 경영진을 성장시키고, 끊임업는 개선을 추구하도록 주장한다.

 

그리고 비전 기업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조직을 건설하여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는 영원한 프로세스를 장기간의 헌신을 통해 계속해 나가는 것이라 결론 맺었다.   

 

스탠퍼드대 특별연구팀이 6년에 걸친 대작업의 결과물로서, 업력이 적어도 50년 이상된 기업을 선정한 연구의 접근방법이 흥미롭다. 연구의 결과는 현대 기업 경영의 창시자라 불리는 피터스와 워터맨이 쓴 대작 <<초우량 기업을 찾아서>>에서 주장하는 일류기업의 여덟 가지 특성(적극 참여/가치 창조 위주, 고객과의 근접성 유지, 자율 및 기업가 정신, 행동 위주, 가치 근거 실천, 기본에 충실(핵심사업 집중),  조직의 단순화,  동시적인 강약의 성격) 의 일부에 근거가 될 수 있으며, 고객과의 근접성 유지, 가치근거 실천, 기본에 충실 및 조직의 단순화 등과는 정확하게 일치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수년간의 노력과 그에 따라 비전 기업에서 도출된 혹은 밝혀진 결과물들은 충분히 가치 있게 여겨진다. 특히 비전의 개념틀로서 '변하지 않는 핵심이념(핵심가치와 목표)과 변화 가능한 제시된 미래상(BHAGs))'을 제시하고, 그것을 음양의 조화로서 설명하고자 한 것이 그러했다.  

 

한편 시크릿,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에 이어 이 책까지 특정 부분에 대하여 컬트와 관련있어 보인다. 그점이 내게 쉽게 다가서지 않는다. 책들이 사교적 주장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편적 가치(일반성)를 바탕으로한 특수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나는 종교적이지도 않으며, 종교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렇다면 내가 편협한 것인가? 특히 문자나 언어에 ... 스스로의 부족에 더욱 많은 독서 및 사고가 필요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