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5. 20:50

다시 찾은 바빌론 - 스콧 피츠 제럴드

20190925 오디오북

찰리 웨일즈.
오노리오 웨일즈.

방탕한 삶으로 아내와 부를 잃고 딸과 헤어져 살고 있는 찰리.

딸 오노리오를 만나 함께 살기 위해 파리에 돌아온 찰리는 이전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동서부부에게서 오노리오를 데리고 가고자 한다.

오노리오를 법적 후견인인 동서부부에게서 데리러 가기로 거의 결정된 순간 그의 방탕했던 친구들이 그를 찾아오고 이로서 그 결정은 무산된다.

책으로부터 꼭 무엇인가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의 강박이다. 그래도 그것을 벗어나긴 어렵다.

작가는 지난 방탕한 삶에 대한 후회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한다.
2019. 9. 25. 07:59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20190918 인플루엔셜

인간의 수학적 사고를 발견.

저자는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이자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이다

인간의 사고 능력을 확장시켜온 수학이라는 장대한 세계에 관한 7개의 명강의를 담았다.

질문에 답하고 해설하는 형식을 가졌지만 질문자 의 질의와 이해 수준이 높다

페르마의 정리, 뉴톤의 운동법칙, 그리고 데카르트의 복식부기 등이 획기적인 수학적 사고였으며 수학적으로 큰 사건으로 이를 바탕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책속에 여러 수학자와 물리학자 그들의 이론이 나오며 몇몇은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저자는 한국비평문학계 큰 산 김우창 교수의 둘째며 어머니도 영문과 출신의 학자이다.
그 영향인지 인문적 소양이 풍부해 보이며, 관련하여 유학중 국내에 있는 아들엑게 쓴 편지를 모아 낸 책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한 바 있다.

2019. 9. 24. 08:09

눈 속에 흘린 피의 흔적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20190924 오디오북

콜롬비아.
백년동안의 고독.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악마적 사실주의.
릴케의 가시에 찔려 죽은 이야기.

네나 다쿤테는 콜롬비아 명망가의 재색을 겸비한아 딸로 건달인 빌리 산체스와 해수욕장의 사건으로 사랑에 빠지고 곧 결혼한다.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스페인을 거쳐 프랑스 파리로 빌리가 결혼 선물로 받은 자동차로 여행한다.

네나 역시 결혼 선물로 받은 여러 가지 중 하나인 꽃다발의 가시에 왼쪽 내번째 손가락을 찔려 여행 내내 피를 흘리고, 여행 중 내린 눈 속에 자신이 흘린 피의 흔적을 생각하며 자신의 자취가 되었으리라는 낭만적인 생각에 빠져든다.

파리 시내에 거의 도착할 무렵 네나의 출혈은 멈추지 않고 곧 응급실에 이어 중환자실에 가지만 70여시간의 전문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고만다.

한편 빌리는 네나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근처 별하나짜리의 허름한 호텔에 머물며 네나와의 재회를 기다리며 병원에 몰래 숨어들기, 병원 앞에서 네나의 담당의인 아시아계 의사 찾기, 그리고 자국 대사관에 협조 요청 등 여러 노력을 기우리지만, 문명국 프랑스의 병원 면회 규칙에 의해 화요일 오후에나 네나의 담당의를 만나 그녀가 죽었음을 알게 된다.

빌리의 허망함과 자괴와는 다르게 파리에는 몇년만 흰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고 거리의 시민들은 그것에 기뻐함을 이야기하며 작품은 마무리된다.

피와 관련된 것은 내가 듣기만 해도 꺼려지는 것이다. 더욱이 악마적 사실주의 작가라는 마르케스가 얼마나 사실적으로 서술했는지...

(악마적) 사실주의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 만큼 현실에 대하여 통찰력이 뛰어남을 의미하며 그 통찰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밖에 마르케스는 작품에 많은 것을 담았으리라. 빈부차이와 그 영향 및 반향, 문명국과 비문명국에 대한 오해, 빌리 개인 성장에서의 고통 등 그러나 그것들은 내 개인 성향에 묻쳐버렸다.


2019. 9. 24. 08:05

거짓말에 관하여 - 마크 트웨인

220190922 오디오북

어린 소년 헬렌이 종교적 신념이 완고한 함께 살고 있던 두 할머니에게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헬렘의 사정에도, 두 할머니는 장티프스를 앓고 있는 헬렌의 어머니에게 헨렌을 데려가 사실을 말하고 회계하도록한다.
헬렌의 어머니를 치료하던 의사는 두 할머니의 절대 어느 경우에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두 할머니에게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한 거짓말은 필요한 것이라고 하며 두 할머니를 위선자라 칭한다.
한편 어머니를 만난 후 그 전염병에 걸린 헬렌은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나고 헬렌과 그 어머니를 간호하던 두 할머니는 간병중 거짓말과 거짓행동을 하고만다.
헬렌의 장례가 끝나고 그녀의 어머니도 생명의 끈을 놓아가고 있을 무렵 두 할머니에게 천사가 찾아와 두 할머니의 거짓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결말은 남겨 놓았다.

마크 트웨인은 재밌다.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 등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불쾌하지는 않다...

그리고 결말을 남겨 놓으므로서 의사로서 혹은 두 할머니의 간병중 변화에서 작가 자신의 뜻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천사를 등장시켜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게하는 장치의 역할을 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