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을 배우자 그 열여덟번째 - 대장경의 순행과 해설 및 허실구별
가. 대장경의 순행 여기서 향하하여 체강속으로 들어가 폐장을 락요(絡繞)하고 또 횡격막을 통과하여 대장(大腸)에 입속(入屬)한다. 여기서 다시 하향(下向) 슬하에 있는 위경의 상거허에 가서 합(合)한다. 그 일조분지(一條分支)는 쇄골상와 결분혈에서 상향하여 목 즉 경부에 이르고 얼굴인 면협을 통과하고 아래 잇몸으로 들어간 후 다시 돌아와서 입술 모퉁이를 끼고 위경의 지창혈을 교회후 코 밑으로 가사 인중구 중앙의 인중혈에서 교차상회하며 좌측에 서온 경 맥은 우측으로 가고, 우측에 서온 경맥은 좌측으로 가며 각각 비공(鼻孔)을 찌고 상향하여 눈밑의 위경 승읍혈에 서 족양명 위경과 접경된 후 눈으로 방산된다. 나. 대장경의 해설 1) 대장경은 대장, 대장계, 소화기 계통과 12지장의 질병과 변을 조절한다. 2) 대장경의 주작용은 정체의 운동에 의하여 소화 기계를 다스리는 것이다. 대변을 조절해서 간, 심, 위의 기능을 조화시키며 장염, 변비, 설사, 양실증을 주로 다스린다. 3) 대장과 폐는 표리의 음양 관계이므로 상호 기능을 유지한다. 폐가 허하면 대장은 실로 나타나며, 대장이 허하면 폐는 실로 나타난다. 4) 대장실의 경우는 주로 좌측으로 많이 나타나고. 허증은 주로 우측으로 많이 나타난다. 5) 대장의 길이는 약 1.6m이며 맹장과 결장이 있다.(상행, 하행, S결장.) 작용은 수분과 염류를 흡수하고, 변을 형성하며 배변을 한다. 대장의 신경은 교감신경이 있어서 운동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이 있어서 운동을 촉진시킨다. 고전에서는 전도 지관이라 했고, 변화시켜 배출시킨다고 했다. 6) 적응증은 대략 다음과 같다. 다. 대장경의 허실 구별 대장허는 폐실에서 구별하고 대장실은 다음과 같다. 1. 실하면 치통, 귀머거리가 생기고 허하면 치아의 한냉성과 흉격부가 막히고 답답한 느낌. 라. 대장의 허실 증상 대장실증의 경우에는 천추(天樞)에 과민압통과 응결, 즉 복직근의 긴장대가 형성된다. 이것은 좌측(左側)의 양실(陽實)이면 우측으로, 우측(右側)의 양실(陽實)이면 우측(右側)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심하여짐에 따라 요통, 디스크 등의 병이 발생한다. 따라서 대장이 나쁜 사람, 변비, 설사, 장통, 위장병, 특히 12지장부위의 압통, 피로, 두통, 정신 황홀, 망상, 공상, 불면증, 신경과민, 요통, 견갑통, 디스크, 목의 디스크, 수족이 저리고 아픈 것, 동맥경화, 심장병, 간장병, 약물중독,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 과로, 위산과다, 알콜중독 해독작용, 관절통, 눈이 침침한 것, 눈이 건조하고 핏발이 서는 것, 치통, 좌측 반신불수 등에 대단히 좋다. 2). 대장 허증의 경우대장허증은 신실증도 되고 음실증도 되는 것은 폐실 대장허가 되기 때문이다. 대장이 허약하면 변이 항상 무르고 뒷목이 무겁고, 장이 사르르 아프거나 치질, 탈항, 악성 변비, 대장 출혈, 소진통, 소변이 자주 나오고 맹장염, 해수 천식, 우측(右側) 반신불수, 언어 장애 등에 좋다. |